필자가 예전에 실거주도 염두하며
전세를 끼고 매수한 아파트가 있다.
필자는 철저한 가성비 투자자라
당시 규제지역 지정 전의 김포가
굉장히 저평가 구간이라 생각하여
과감히 매수하였다(그 뒤로 타 지역이 규제지역이 되어 풍선효과로 폭등 ㄷㄷ)
실거주를 하고자 했으나
당시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이었던 임차인분이
임대차보호법을 이야기하며 2개월을 더 살겠다하여
(계약은 22개월로 했음 ㅠㅠ )
필자가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세를 줄 수 밖에 없었음...
당시 폭등장에 취해있던 필자는
이 아파트를 계속 갖고 가려고 마음먹었으나
(아파트 조경, 예비호재 등이 마음에 들었음)
최근 조정장, 하락장을 경험하며
자만했던 필자의 투자법을 반성하고
리밸런싱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고
결국 부동산에 내놓았다.
최저 호가로 내놔도 한 두어달 연락 한통없다가
본 물건 매매 및 전세 거래 성사시켜주신
부동산에서 연락이 왔다.
그런데 다짜고짜 매수인이 2천만원씩이나 네고를!!!
여러번의 협상끝에
2천만원씩이나 깍아주진않았지만
꽤 근사치로 깎아주었다..
부동산 사장님 왈
" 요새 분위기도 안좋고, 주인 있을 때 매도하셔요~ ㅎㅎ 요새 보러오시는 분도 거의 없고, 이분도 실거주하신다하고 마음에 들어하세요~"
결국 하기로하고
다음날 부동산에서 만나
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거래를 잘 마무리하였다..
최고 호가 대비해서는 초라한 가격이지만
이게 중간 성적표라 생각하고
앞으로의 투자에 있어서도 계획을 잘 세우려고 한다.
손해본것도 아니고 투자금 대비 적당히 벌었지만
뭔가 계속 아쉬움이 남는다.
이래서 매도는 예술이라고 하는 건가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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